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5/11 [22:29]
시민이 부정선거 근절 풍토 만들어야
정책· 공약 통한 선거로 지역발전 밑거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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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가 20여일 남아 그야말로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세월호의 참사로 인해 전 국민의 아픈 가슴을 쓸어 담지도 못한 시점에서 갑자기 닥친 듯 한 선거는 과연 시민들의 참여가 예전 같을까 염려된다.

그동안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아직 피지 못한 어린 학생들을 잃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선거 출마자들은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죄를 짓는 마음으로 정당의 색을 가진 옷조차 입지 못하며 지내왔다.

일부 선거 출마자들은 세월호 유가족 등 피해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조차 하지 못하고 애달아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으며, 특히 정치 신인들은 선거운동을 할 수없는 분위기에 자신을 알릴 방법이 없어 힘들어 하기도 했다.

선거 20여일 남긴 지금 예전 같으면 한창 선거열기가 달아올라 있을 시점인데도 이제서야 조금씩 지방선거에 관심이 옮겨지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정해진 일정으로 진행해야 되는 지방선거가 고개를 들면서 정당별 시·도의원 공천자가 속속 결정되어 지고 있으며 후보자들은 본격적인 선운동기간을 앞두고 준비하느라 부산해지고 있다.

일부 공천 탈락자들의 섭섭한 감정이 표출되기도 하고 일부는 공천 경선 과정에 대한 불복과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 또한 시흥시에는 지역·지방언론들의 후보자들의 미확인된 과거의혹을 들추어내는가 하면 허위보도 등에  줄 고발이 이어지는 등 듣고 싶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오며 정치인과 언론에 대한 실망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선거출마 후보자들은 물론 선거 관계자들은 후보자 흠집 내기를 비롯해 각종 적법하지 않은 부정선거 등 선거에 악 영향을 끼치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서로 자중하며 냉정을 기해야 할 것이며 정책이나 공약을 바탕을 둔 선의적인 경쟁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부정선거를 통해 입성한 정치인은 결국 올바른 정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결국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저해되는 일을 벌이기도 한다.

시흥시에서도 보궐선거를 통해 수 억원의 시 예산을 낭비한 일들을 겪기도 했다.

시민은 물론 언론관계자, 정치인들이 공정한 선거풍토를 만들어 내어 미래의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공명선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은 선거관리 감시원이나 사법, 언론보다 시민들의 힘이 결정적이다.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옳지 못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다거나 정책이나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약을 우선하지 못하고 학연지연 등을 앞세우며 지지를 요구하는 후보자들은 철저히 가려내어 정치적인 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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